잡다한 이야기들
대학원에서... 본문
아태물류학부에서 여러 가지 과목을 수학하면서 다양한 관점으로 물류라는 현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는 가계, 기업, 정부, 외국의 경제주체별로 물류라는 현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미시적인부분, 산업적인 부분, 공공경제부분, 국제경제부분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물류현상이 존재하였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의미들을 갖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좀 더 나아가 경영학의 공급 사슬 관리나 산업공학의 공급 사슬 공학적인 측면에서 물류는 어떻게 최적화되고 관리의 대상이 되고, 실행과 보완 미래예측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경영학을 부전공 하면서 재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주전공인 물류와 어떻게 연관이 시킬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기존에 학부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보경제학적인 부분, 위험관리적인 부분, 공급사슬금융적인 부분을 통하여 재무와 물류를 연결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추상적으로 볼 때 물류는 기간의 유량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기존의 경영학이나 경제학적인 분석들은 시점의 저량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물류를 재무적인 성과로 환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이를 위험이나 정보량으로 측정하고, 기업의 유동성적인 부분들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면 새로운 방식의 성과평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위험관리 수단으로 볼 수 있는 보험은 화주와 운송인간의 관계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운송인의 사고 위험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인 손해 보험 등의 영역도 위험관리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물류산업의 고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정보비대칭이나 운송주선을 생각해보면 보험이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측과 다르게 상황이 변화하는 것이 위험이라고 정의를 하는 경우 항공사들의 코드쉐어링이나 해운운임시장의 파생상품, 항공유나 선박유 헷지, 환위험 헷지 등도 역시 물류분야의 위험관리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위험의 영역을 세분화하고 각각 측정할 수 있다면, 기업의 가치를 평가함에 있어서도 좀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제학적으로 볼 때 이러한 위험관리는 불완전경쟁시장인 현실에서 쓸모가 없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완전보험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경제학적으로 이상적인 완전경쟁균형은 달성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험을 부분적으로 제거시킨다할지라도 차선의 정리나 스티글리츠의 비판 등에 의해 현실에서 완전경쟁균형은 달성할 수 없다.
다만 이를 경영학이나 재무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의사결정을 하는데 드는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화물자동차운수를 하고 있는 분들의 경우 화물차 사고보험 등을 가입하기 어려운 점이 존재하는 것, 무역 금융이나 무역 보험의 수준이 선진국들에 비하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 등을 보면 위험관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기술의 발전으로 물류분야에 플랫폼 등의 기술이 접목이 되어 보다 효율적인 운용이 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투명해진 정보가 과연 운임이나 위험관리에 실제 적용되는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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