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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SCM 썰

아태물류학부 커리큘럼에 대한 생각

MuminSilver 2017. 3. 23. 13:55

아태물류학부 커리큘럼 파악하기.

1학년때는 교양필수 2학년때는 전공필수 3~4학년은 보통 전공 선택을 듣는것 같다.

학과에서 열리는 교양필수로는 경영학 경제학 물류학 물류수학 컴퓨터프로그래밍 통계학1,2 가 있고

전공필수로는 물류관리론 국제물류론 물류시스템분석 물류경제론 비잉1,2

전공필수선택으로는 물류의사결정론 물류계량분석 공급사슬관리로 구성되어져 있다.

기타 전공선택들은 운송론, 국제물류, 오퍼레이션, 산업, 최적화 등의 커리큘럼이라고볼 수 있을듯 하다.

처음 교양 수강신청하면 이게 뭔가 싶다.

상경계라서 경영학 경제학 배우는건 알겠다. 그리고 물류수학은 뭐지 싶다. 심플렉스? 뭐하는 놈이고 라그랑지? 뭐하는 놈인지... 뭐 통계학은 요새 핫하다니깐... 분명 나는 문과인데 왜 코딩을 하고 있는지... 과연 이게 필요한가..

뭐 생각해보면 전공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필요하긴 하다. 우선 물류학은 경영학의 여러가지 영역중 오퍼레이션과 마케팅의 전략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물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영학 전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최소한 오퍼레이션과 마케팅이 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뭐 이게 너무 어려우니깐 물류학을 따로 가르친다. 물류라는건 뭔지... 참 듣고 싶지만 들을 수 없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는 물류학의 이해...

또 경제학은 경제 주체들의 행위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필요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을 아는것은 반드시 해야할 일이기에... 문제는 좀 미시위주로 배운다는것. 거시는 배우는적이 거의 없다.

근데 경제학은 좀 문제가 있다. 경제학자들이 죗다 수학을 한다. 그래서 배워야 하는게 물류수학이다. 물류수학은 내 기억상으로는 심플렉스와 라그랑지 그리고 EOQ를 핵심으로 가르치던거 같다. EOQ는 재고관리라서 논외라 치더라도 심플렉스와 라그랑지는 경제학때문에 배운다. 심플렉스는 사실 PPC를 도출하는 방법중에 하나이고, 라그랑지는 소비자선택이론의 MRS=Px/Py 도출하는 방법중에 하나다.

통계학은 핫하니깐! 사실 거의 모든 논문들이 통계학을 기반으로 쓰여지고 있다. 그리고 자료들을 모으고 특징을 찾고 해석하고 하는것은 대부분의 영역에서 중요하기에 배운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글쎄... 굳이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전공과목들 생각하면 알아야 하는 과목이긴 하다. 요새 나오는 통계 패키지나 분석 패키지등을 명령어를 쳐야 하기에 배워야 실제 실행할수 있잖아....

이렇게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올라가면 전필들을 듣게 된다. 첫 필수는 물류관리론 뭔가 물류학때 배운 내용들인 것 같다. 사실 물류관리론은 경영학에서 재고관리와 수배송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것을 배운다고 볼 수 있다. 이걸 한번에 배우기는 어려우니깐, 대략적인 내용은 물류관리론에서 대략 배우고, 물류시스템분석에서 구체적으로 배운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창고관련된 것들을 배우고 외우고 모드들을 외우고... 참... 외울게 많은 과목들;;

그런데 국제물류론이 나온다. 뭐지 싶다. 보아하니 무역과 물류가 결합된 것 같다. 맞다. 국제시대니깐.. 기업들은 원재료를 국내에서만 구하기도 하고 해외에서 구하기도 한다. 사실 동아시아 국제 생산 네트워크 개념도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부품들을 만들어서 중국에서 조립하고 미국이나 유럽에서 파는 그런 개념도 있다. 그리고 제일 많이 쓰는 구매부서에서 국제물류의 지식이 필요하기에, 그리고 물류하면 배나 비행기 생각하는데 뭐 알아야지. 근데 무역용어들과 물류용어들을 암기해야하는게 문제다. 역시나 외워야한다.

물류경제론. 경제학때 미시경제틱하게 배웠는데 본격 미시경제학의 시작이다. 진도도 빠르고 간혹가다가 책에 없는 내용도 피피티에 나온다. 뭔가 싶다. 사실 물류경제론을 뜯어보면 미시경제학에 교통경제학이 포함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서핑하다 주운 하버드 강의노트에 보면 동일한 그래프들이 많이 있다.. 뭐야 이거;;;; 그리고 뒷부분에 투자분석과 수요예측은 전공선택으로 열린다.

마지막으로 3개의 전공선택필수과목들 물류의사결정론, 물류계량분석, 공급사슬관리가 있다. 
물류의사결정론은 최적화에 대한 과목이다. 심플렉스를 다시 보게된다. 일학년때 배운 심플렉스는 손으로 뭐야 하면서 풀었다면 전공과목에서는 엑셀이 풀어준다. 갓엑셀.. 만약 최적화에 관심이 있다면 물류네트워크분석을 듣는 것이 좋다. 물류는 네트워크니깐. 분석해서 최적화하면된다. 그리고 입지분석도 같은 영역에 있다.
물류계량분석은 통계학의 심화과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통계2 내용들을 다시 배우고, 회귀분석을 주로 다루게 된다. 꼭 들으세요. 추천합니다. 
공급사슬관리는 물류관리론과 물류시스템분석을 확장시킨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공급사슬관리는 영역이 애매하다. 경영학의 오퍼레이션과 마케팅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고, 기업과 기업을 사슬로 엮어서 보는 개념이다. 그래서 외울게 많다. 오퍼레이션과 마케팅의 영역을 다 배우면 사실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게 외우는거다 젠장..

선택과목들은 정말 난해한데 크게 분류해보면 운송론, 오퍼레이션, 산업, 국제물류, 최적화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운송론은 각 모드들의 특징들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배, 비행기, 트럭 세 가지 배운다. 그런데 모드들은 대부분 운송 기업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각 모드별의 특징과 경제학적 특징과 이를 이용하여 어떻게 돈을 버는지에 대한 경영학적 특징을 배우게 되는데 암기해야지... 그리고 덧붙여서 공항이라던가 항만경영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오퍼레이션은 주로 2학기에 배울 수 있다. 제조물류, 물류서비스운영, 구매물류, 수요예측등을 배우게 된다. 오퍼레이션의 개념은 서비스와 제품의 생산이라고 보면된다. 그러니깐 어떻게 원재료들을 사올것인지(구매), 어떻게 만들것인지(제조), 그리고 서비스도 어떻게 만든것인지(서비스운영)이 세가지를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요예측은 말그대로 수요를 예측한다는거다. 약간의 통계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원래는 시계열로 자기회귀를 이용해서 어쩌구 저쩌구지만 우리에게는 암기가 있다. 홀트류, 윈터스류의 심화된 지수평활법이나, 시계열분해(time series decomposition)등을 배우게 된다. 뭐 덧붙인다면 여기에 물류회계도 넣을 수 있다. 원가관리회계니깐.. 원가관리회계는 제조를 회계학으로 측정하는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산업은 물류산업론, 물류투자분석, 열리거나 안열리는 산업론들이 있다. 물류산업론은 물류경제론의 심화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제학적으로 물류기업의 행위들을 좀더 심도있게 분석한다. 원래 산업론이라는건 미시경제학의 꽃이라고 불리기에... 물류투자분석은 사실 산업쪽에 들어가면 안되는 것 같지만, 일단 넣어봤다. 정확하게 말하면 재정학의 비용편익분석이다. 투자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NPV뽑고 IRR뽑고 BC 뽑는 것! 투자분석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제물류는 국제통상의 이해, 포워딩, 국제복합운송 등의 과목들이다. 예전에는 국제통상의이해에서 무역실무틱 한 내용들을 배웠다. BL작성하고 무역이란 뭐고 이런것들을 배웠는데 좀 바뀐 것 같다. 포워딩은 각종 운송론들을 통합해서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국제복합운송은 모드들의 결합들이랑 관련 국제조약들을 배우는거였지만 가르치실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해상보험론도 배웠다. 그런데 요샌 안배운다.

마지막으로 최적화는 물류의사결정론을 심화한 과목들이라고 보면된다. 물류입지분석, 물류네트워크분석인데, 말 그대로 최적화이다(그러니깐 수학쓴다). 네트워크 최적화, 입지를 어디에 선정할지 배운다.

제일 분류하기 어려운게 기술경영, 경영전략, 물류정보시스템, 물류법규인데. 이렇게 써보니깐 관리 측면으로 분류할 수 있을것 같다. 말그대로 물류 신기술들에는 뭐가 있는지 배우는거다. 그리고 SCM은 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해야 가능한 영역이기에.. 물류는 결국 계약이니깐.. 민법 상법등을 대강은 알아야... 경영전략은 경영학을 전반적으로 조망하면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것을 배운다고 보면 된다.

역시 배우는게 많다.. 그만큼 물류가 어렵고 알아야할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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