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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썰

클럽과 매칭의 경제학

MuminSilver 2017. 12. 16. 13:20

 

 요새 친구가 클럽을 자주댕기길래...


 사실 경제학자들이 클럽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것 같다. 


 경제학자들은 대부분 공부만 하던 사람이다보니, 클럽을 경제학의 툴로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다가 노벨경제학상이 나왔다는건 참 아이러니하다.


 


 클럽은 경제학에서 두가지의 형태로 나온다. 클럽재와 양면시장


 

 클럽재는 혼잡으로 인해 효용이 감소하는 재화를 말하곤 한다. 즉 공간에 너무 사람들이 많으면 짜증나게 되는 현상을 클럽재라고 생각하면 쉽다. 


 춤추고 있는데 꽉 끼면 확 짜증나는 느낌이랄까...


 

 양면시장은 클럽에서 이뤄지는 현상을 시장으로 풀이한것이다. 


 보통 클럽을 가는 목적은 자기 혼자 놀라고, 친구들이랑 놀려고, 그냥 누군가를 만나볼라고, 등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양면시장은 누군갈 만단다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이를 시장으로 분석한 것이다. 


 클럽을 운영하는 호텔은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종종 타임리밋을 걸고 무료입장을 시키는 경우들이 많다. 


 또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 클럽내에서 파티 컨셉을 어떻게 잡는지도 꽤 중요하다. 


 우선 클럽에 사람들을 모아야 하기에, 클럽운영자는 어떻게든 사람들을 모은다. 


 다만 여기서 사람들에게 '우리 클럽은 물이 좋아요'를 퍼트려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모이기 시작하면 선별을 하기 시작한다...(흠...)


 이렇게 사람들이 자신의 클럽에 많이 모이게 되면, 클럽의 이익은 증가하는 현상을 보인다. 어느정도 규모의 사람들이 있으면 사람들이 계속 오게되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오니깐....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는 만원정도 입장료를 걷곤 한다. 


 다만 여자들은 무료입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걸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도 역시 경제학으로 분석되어 있다는게 참...


 클럽의 운영자는 사람들을 자신의 클럽으로 모아야 한다. 여기서 제일 쉽게 가격 차별화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남녀 구분이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여자는 남자를 만나기 위해 클럽에 온다고 가정하면..(머 아닐수도 있다.. 난 여러 현상을 존중한다)


 남자들 물이 좋아! 하면 여자들이 몰리게 되고, 여자들 물이 좋아! 하면 남자들이 몰리게 된다. 


 내가 몰리는 쪽에 있다면? 나는 플랫폼 운영자에게 돈을 지불해야만 그 클럽에 입장할 수 있는 시장이 바로 양면시장이다. 


 뭐 한국에서는 여자들이 몰리는 경우는 드물기에,,, 보통은 남자들이 클럽의 운영비와 이윤을 충당하게된다. 


 뭐 클럽내부에서 테이블을 잡는것도 이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뭐 테이블내에서 파티하는 목적도 있겠다만, 테이블에서 누군가를 만난다고 가정을 하면....


 이런 시장에서 주선을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뭐 친구가 될수도 있고 누군가를 연결해 줄 수 있는 사람. 

 

 양쪽의 정보를 얻고 상대방의 선호에 맞게 서로 연결을 해주는 사람. 


 이런 사람들도 경제학으로 분석되어있다. 


 이게 바로 매칭인데 이걸로도 노벨상을 받았다...


 참... 


 간만에 클럽가서 놀고싶지만 넘나 바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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