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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썰

맨날 헷갈리는 개념 장기와 단기

MuminSilver 2017. 12. 16. 15:01

 경제학을 공부하다보면 그냥 그냥 그래 하면서 넘어가는 파트들이 있다. 


 생각해보면 별것도 아닌데 은근히 중요하고 그렇다고 명확하게 설명하는것도 아니면서 그 다음 내용의 혼란을 주는 그런 내용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단기와 장기의 개념이 바로 그러했다. 



 보통 장단기의 구분은 생산자의 생산함수와 비용함수를 도출할때에 처음 등장하게된다. 


 가장 쉬운 이해는 고정비가 존재하냐 존재하지 않느냐로 구분한다. 고정비가 존재하면 단기고 고정비가 존재하지 않으면 장기이다. 


 이는 자본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본은 처음에 획득하면 쉽게 바꿀수가 없는 요소이다. 그래서 자본을 바꿀수가 없다라는 개념이 단기, 자본을 바꿀수 있다 하는 개념이 장기가되는것이다 


 그리고 내가 들었던 경제학 교수님들 대개는 이렇게만 설명하고 단기 장기를 언급하면서 강의들을 진행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시장을 분석할때에는 이런 개념이 맞지 않다라는것이다. 


 시장 혹은 산업에서의 장단기는 기업이 진입이 용이하다 용이하지 않다로 구분한다 


 진입과 퇴거가 불가능한 시장이 단기, 진입과 퇴거가 가능한 시장이 장기이다. 


 그래서 흔히들 시장에서 단기를 분석하는것만 설명하고 경제학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왜? 쉬우니깐...



 사실 장기의 개념을 분석하는것은 상당히 복잡하다. 


 왜냐하면 이변수가 최적화된것들을 각각 이어붙여서 만드는것이기 때문에,, 이걸 장기비용함수에서는 포락선이라 한다. 


 envelope 되어 있다. 즉 감싸안고 있다. 뭐 이런 뉘앙스다. 


 시장에서는 장기를 진입과 퇴거를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깐... 각각의단기균형들을 이어서 장기 공급함수를 만들어 낸다. 


완전경쟁이라 가정하고 


 그래서 균형점들을 이어보면 어느부분에서는 점차 감소하는 형태로 나오게 되고 어느부분에서는 일정하게 나오기도 하고 어느부분에서는 증가하는 형태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각각 비용체감적 산업, 비용불변적 산업, 비용체증적 산업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사실 이는 DRS CRS IRS 컨디션의 개념에 해당한다는것이다. 

 

완전경쟁이니깐 시장공급자와 시장 수요자는 모두 가격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럼 시장 공급자는 그 가격에 맞게 자신의 노동과 자본을 바꿔주는것 말고는 없다. 


다만 노동과 자본을 바꿔주는 개념에서, 기업은 요소시장의 수요자니깐... 요소수요가 변동이 되게 된다. 


여기서도 한가지 나오게 되는 개념은 요소시장도 완전 경쟁일것....


요소시장의 가격이 변동한다는 것은 VRS 즉 DRS와 IRS에서 가능한 얘기고, CRS는 요소가격이 그대로라고 가정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하에서 CRS DRS IRS와 규모의 경제간의 개념차이가 발생하게 되는것... 


즉 완전 별개의 개념이지만 어라 뭐인것 같아 해서 엮여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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