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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들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지식사회에 있어서 점차 내려가는 추세에 있다. 사실 스마일 그래프로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은 다양하다. 국제 분업도 설명할 수 있고, 산업의 구성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국제 분업으로 인해 동아시아의 생산 네트워크도 설명하려는 시도들도 있으며 WTO가 부가가치 위주의 무역이라는 개념을 꺼내기 까지 했다. 뭐 이렇게 점차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 트렌드가 될것 같은것이 내 생각이다. 부가가치를 중심으로 경영이나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은 결국 뭔가를 계속 쪼개고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일 수 있다. 자신의 핵심역량만 갖고 가고 나머지는 다른 특화된 사람이 하는 이 분업의 원리는 물류라는 운송의 발전을 초래했고, 운송에서 걸리는 시간을 좀더 아껴보고자 소유권의 개..
제작년부터 한국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널리 퍼지게 된 시초는 이세돌과 AI의 바둑 대결이라고 본다. 인공지능은 사람을 거의 이기기 힘들다고 알려진 바둑에서 그것도 한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인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4패를 했으니... 사람들은 알게모르게 인공지능이나 정보기술에 대한 공포감이 생겼을것 같다. 실제 나도 그랬고 내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의 비관적인 예측을 하곤 했으니.. 그러면서 일종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기존의 스마트라는 용어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스마트, 뭐 스마트물류, 스마트 경영이라는 단어들 대신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이라는 문구로 바꿔나갔다. 그러나 기존의 스마트, 정보기술의 내용과 4차 산업혁명의 내용은 크게 변화한..
공급사슬관리(SCM)은 참 다양한 영역들이 혼재되어 있는 분야이다. 경제학부터 공학까지 다양한 이론적 기반을 갖고 있고 아직까지도 제대로 정의되고 있지 않는 그런 양상이다. 심지어 비즈니스 자체가 공급사슬관리가 아니냐 혹은 공급사슬관리는 경영 철학으로 정의되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는 상황이다. 학부에서 4년이상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하는데 제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공급사슬관리의 기원은 마이클포터가 주장한 밸류체인이다. 기업의 수익의 원천은 각 활동들이며, 활동은 크게 본원적활동과 지원적 활동으로 나눠볼 수 있다. 본원적 활동이란 자재의 흐름이고, 지원적 활동은 자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밸류체인을 간단하게 설명해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업을 분석할때, 내부환경을 분석하..
가계부채가 매우 많다. 대략 1400조원정도의 규모이다. 올해말부터 미국은 금리 인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부분의 가계부채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인상을 하면 한국의 이자부담은 늘어나게될 전망이다. 가계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 왜냐하면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총수요의 감소이다. 이뿐만 아니다 이자부담의 증가는 한계소비성향까지에도 미약하게나마 영향을 준다. 한계소비성향이 줄어들게되고, 이는 곧 재정승수의 하락을 가져다준다. 총수요을 강력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가처분소득을 늘려서 소비할 여력을 제공하자라고 주장하는 것이 이번 정부의 경제 정책이다. 원래대로라면 기업이 가계에게 소득을 제공해야한다. 그러..
KBS1의 명견만리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한국의 미래에 대해서 강연을 한 내용이 방송이 되었다. 1부는 한국이 역동적이지 않아졌다. 2부는 한국이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안되는 이유 에 대해 강연을 했다. 물류 SCM 금융을 공부하면서 1부 2부에 부가적으로 할 얘기들이 존재하지만, 2부의 내용에 조금 더 첨언을 해보고 싶다. 2부의 내용은 통일에 대한 내용이다. 북한은 현재 중국과의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그 바탕은 천연자원을 수출하는데 있다. 또한 한국의 자본시장이 발전하지 않는 이유는 재벌등의 문제점도 있지만 북한의 문제도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물류 네트워크를 가로막는 최대의 요인은 북한이다가 핵심적인 내용이다. 한국의 물류 네트워크는..
2016년 산업 구조 조정의 가장 큰 이슈는 해운업과 조선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해운업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이, 조선업에서는 대우해양조선의 구조조정이 있었다. 두 업종은 모두 장치 산업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장치산업이란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대규모의 선박을 사야하고, 대규모의 공장설비를 마련해야한다. 즉 쉽게 말하자면 초기 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 장치산업이다. 초기 투자는 고정비라봐도 무방하다. 회계학으로 보면 초기 지출은 유형자산으로 잡히게 되고 유형자산을 감가상각하면 손익계산서상 고정비에 꽂히기 때문이다. 즉 장치산업은 회계학적으로 볼때 고정비가 큰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영업레버리지가 커진다는 것을 말한다. 영업레버리지가 크다는것은 매출액의..
리스크 풀링이라는 개념이 있다. 리스크 풀링이란 각각의 개별위험보다 개별위험을 합한것이 더 작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변량의 표준편차는 여러 변량의 표준편차보다 큰것, 이걸 큰수로 늘리게 되면 점차 위험이 감소하게 되는 대수의 법칙을 이용한 개념이 리스크 풀링이다. 또한 리스크는 여러가지로 조합하여 부담할 수 있는데, 이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것으로 이해해 볼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갖추는것 역시 위험을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규모의 경제도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규모의 경제는 단기에 고정비용으로 인하여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점차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리스크 풀링은 여러가지를 합치면 리스크가 작아지는 것, 규모의 경제는 생산량을 늘리면 평균비용이 감소하는것 사실 리스크는 아직 나..
백종원의 푸드트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찾아보니 삼대천왕이 푸드트럭으로 바뀐것이라는데,,, (맛집탐방은 다른데가 더 많아..) 프로그램 취지는 푸드트럭을 활성화 시키는 뭐 그런 목적이다. 다들 알다시피 백종원은 꽤 성공한 아니 많이 성공한 사업가이다. 부모님의 영향도 크지만 요식업을 통해서 성공한 사업가이다.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은 대부분 경영학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다. (사실 장사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 경영학이기에..) 푸드트럭, 요식업 이런것들은 결국 서비스업이다. 고객은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이다. 서비스 안에는 음식, 식당 분위기, 기다리는 시간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럼 결국 요식업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결과를 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인데, 백종원이..
공급사슬관리의 이론들은 주로 제조업을 설명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다양하고 많은 벤더들을 제조업체 혹은 유통업체와 조화롭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것이 공급사슬관리라고 할 수 있기에, 공급사슬관리의 이론들은 주로 원재료와 제품 재화등을 설명했다. 그러나 공급사슬관리가 다루는 영역은 정보와 현금흐름도 포함이 되어 있다. 즉 벤더와 제조 혹은 유통업체간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공급사슬관리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공급사슬금융 혹은 공급망금융이라고 할 수 있다. 제조/유통업체와 벤더와의 거래를 생각해보면, 주로 매출채권과 매입채무의 관계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매출채권은 즉시 현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입채무는 즉시 현금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현..
현정부의 경제 정책 키워드는 소득이다. 국민들에게 적절한 소득을 주게 되면, 소비가 상승할것이고 국가 경제는 활성화(GDP 상승)이 될것이라는 개념이다. 현재 한국 경제가 안좋은 이유는 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 보는것인데 적절한 판단이긴 하다. 소비가 줄어들게 되어 총수요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었다고도 볼 수 있으니깐.. 문제는 지금 시기에 소득 주도 성장이 적합한 정책인것인지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소국이다. 자본의 유출입은 자유로운 국가이다. 또한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은 이자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자본은 이자율을 많이 주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위험 스프레드가 작으면서 확실한 이자를 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